크리스탈 블레이드의 캐릭터나 몬스터들은 2등신에 매우 귀여운 모습을 하고있다. 작고 약해보이지만 스테이지가 시작되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난투가 벌어진다.
유저는 날아오는 미사일과 폭탄에 죽고 독화살에 중독되어 죽고 오크의 거대한 칼을 맞고 죽고 불타 죽고 얼어 죽고 갖은 방법으로 죽게된다. 익숙해지기 전에는 살아남을 수 없다. 순한 양과 같은 겉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맹수들의 우리에 던져진 거나 마찬가지인 것 이다.
하지만 점점 그들의 패턴이 눈에 들어오고 전투의 흐름을 유저의 방향으로 바꿀수 있다. 레벨이나 장비가 약해도 유저의 컨트롤에 따라 적들을 제거해 나갈 수 있다. 그것은 마치 같은 양의 동전을 사용해도 어떤 유저는 엔딩을 보고 어떤 유저는 첫 스테이지도 클리어하지 못하던 90년대 오락실을 생각나게 한다. 어느정도 적당히 돈을 모아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스테이지는 없다.
눈으로 익히고 손이 기억하는 플레이. 그것이 크리스탈 블레이드의 컨셉이다.
허약한 플레이어에게 장비의 선택은 생명과 같다. 장비마다 공격방식이 매우 달라서 자신에게 맞고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무기를 찾는게 중요하다. 일반적인 공격방식의 나이트 블레이드를 사용하다가 헤비 블레이드를 얻어서 사용해 보면 너무 느린 공격에 놀랠 수 있다. 하지만 그만큼 장점도 많이 가지고 있는 무기이므로 플레이어가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플레이 난이도는 높아질 수 도 낮아질 수 도 있다.
크리스탈 블레이드는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. 테스트 기간동안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현재의 컨셉을 더욱 단단하고 재미있게 만들 것이다.